[앵커]
어제부터 바람이 강해지더니 지금은 전국 대부분 지방에 강풍특보가 발효 중입니다.
서울에도 바람이 제법 강하게 불고 있다고 하는데요.
YTN 중계차 연결해 자세한 날씨 상황 알아보겠습니다. 양태빈 캐스터!
서울에도 강풍주의보가 내려지는 등 전국에 강풍이 기승인 것 같은데, 바깥 날씨 어떤가요?
[기자]
오늘 날씨가 정말 요란합니다.
지금 비가 내리는 데다가 바람까지 강하게 불어서 우산을 써도 비를 맞게 되는데요.
현재 서울 기온 18.8도로, 아침 기온과 큰 차이가 없습니다.
긴 팔 차림의 옷에 우비까지 입었지만 쌀쌀한 공기가 그대로 느껴져 온몸이 오들오들 떨립니다.
오늘 중부는 비바람과 함께 이렇게 종일 쌀쌀한 날씨가 이어지겠습니다.
동해에 만들어진 저기압이 소형태풍급으로 매우 강하게 발달했습니다.
이 때문에 해상에는 풍랑이, 내륙에는 강풍이 몰아치고 있는데요.
전 해상에는 풍랑특보가, 제주도와 영서를 제외한 전국에 강풍주의보가 발효 중입니다.
또, 영동과 울릉도, 독도에는 이틀째 폭풍해일주의보가 이어지고 있는데요.
만조 시각인 오후 2시가 가까워 지면서 최대 고비를 앞두고 있습니다.
지금 바람뿐만 아니라 비까지 내리며 날씨가 요란합니다.
중부와 영서, 경북의 비는 대체로 밤까지 이어지면서 최고 60mm 정도 내리겠습니다.
현재 남부보다는 중부가 더 쌀쌀한데요.
현재 기온 서울 18.8도, 수원 20.2도로 낮지만, 남부는 광주 27.9 대구 27.7도로 선선한 날씨입니다.
내일은 다시 맑아지겠지만 내륙 곳곳에는 낮 동안 소나기가 내리는 곳이 있겠습니다.
바람은 점차 약해지겠지만, 오전까지는 중북부에 강하게 불겠고요.
낮 기온이 평년을 회복하면서 선선한 가을 날씨를 보이겠습니다.
강풍으로 인한 피해가 속출하고 있습니다.
특히 해안가는 너울이 방파제나 해안도로를 넘을 가능성이 크니까요.
침수 사고 및 안전사고에 주의를 기울이셔야겠습니다.
지금까지 서울 광화문에서 YTN 양태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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